GSR은 다양한 창작 행위에 비중을 두고 3D 모델링과 물리 엔진을 기반으로 구축한 온라인 레지던시입니다. 여기에는 미디어에서 데이터로 형식이 이동하는 동시대 시각 예술과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오늘날 이미지 생산-소비의 양태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GSR은 니콜라스 펠처, 안성석, 이다 다이스케, 이은솔, 정진화, 한수지가 참여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이와 동시에 창작의 도구이자 조건, 그리고 일종의 게임으로 기능하기도 하면서 전시장과 웹을 보완적 관계로 제시합니다. 참여 작가들은 평면, 입체, 공간, 사운드 등 시각 예술 매체를 게임의 구성 요소에 대입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가상의 ‘세계(world)’ 를 구축했습니다. 웹에 무작위로 생성되는 이 세계는 2층 전시장의 스크린을 통해 보여지고, 모바일 홈페이지(g-s-r.net)와 3층 모니터에서는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세계의 데이터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출처. 서울시립미술관 웹페이지

GSR is built online based on 3D modeling and physical engine, focusing on various creative activities. Residence reflects contemporary visual arts, where formats move from media to data, and today's image production-consumption aspects that are not constrained by space-time. GSR is also a residential program involving Nicholas Pelzer, Ahn Sung-seok, Daisuke Ida, Lee Eun-sol, Jung Jin-hwa, and Han Suji, but at the same time, it functions as a tool and creation of environment, and presents the museum and the web as a complementary relationship. Participating artists put visual art media such as two and three dimensional work, spaces, and sounds into the components of the game to share data and build a virtual "world." This randomly generated world on the web is shown on the screen of the second floor exhibition hall, and data from the world generated in real time on the mobile home page (g-s-r.net) and the third floor monitor.